유도분만 /제왕절개/ 머리큰아기자연분만/우량아분만/코로나산부인과 /코로나산부인과분만/코로나산후조리원/모태안산부인과/모태안산후조리원

2020. 4. 23. 22:08스냅 촬영/가족 스냅

반응형

#청주산부인과#모태안산부인과#모태안산후조리원#제왕절개후기#코로나출산 #코로나산후조리원

3.88kg 우리 복덩이 출산기👶🏻

이 전글 에서 작성했지만 우리 아가 너무 크고
자궁문이 안 열려서 제왕절개를 선택하게 되었다.

수술은 하반신 마취로 진행 되었는데 마취가 잘 되지않아
아픔을 느꼈고 곧 전신마취를 하게되었다.

​비몽사몽 깨어났을 때 자궁수축과 오로배출을 위해(?)
간호사가 배를 꾹꾹 눌렀고 그 아픔만이 기억난다 ㅠㅠ

​남편은 내가 계속 아가를 찾았다는데 병실에 어떻게 왔는지
기억도 없는..

​무튼 정신 차리고 보니 복덩이가 옆에 있었고
괜히 고생은 고생대로 시키고 더 건강히 못 낳아준 것 같은 미안함에
눈물이 주르륵주르륵긁 흘렀다... ㅜㅜ

​모태안에서는 제왕절개를 해도 당일에 아기 젖을 물릴 수 있도록
모유수유 전문 간호사(?) 분이 오셔서 자세교정은 아니지만 (누워있어야 해서)
수유의 기본적인 방법들을 설명 해주시고옆으로 돌아 누으면 젖을 물릴 수 있게 도와주신다. 감사했다.

아기와 덧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

​이틑날, 아기를 빨리 안고싶은 마음에 새벽일찍 눈이 떠졌고
남편한테 일으켜 세워달라고 해서 겨우겨우 30분정도 만에 일어날 수 있었다.

​정말 장기가 다 쏟아지는 것 같고 봉합 부위가 불에 타는것 같은,
그리고 꼬맨 부분에서 피가 파파라박 터질 것 같은 느낌 ㅠㅠ
정말 아팠고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렸지만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걸었다.
걸어야 빨리 낫는다고 해서 걸었다.
근데 고개를 들기가 현기증이 와서 너무 구토가 하고싶었다.

전 날 수술로 인해 빈혈수치가 낮았고, 원래 오후부터 걷기를 권유한다고..
무튼 나는 그렇게 첫 운동을 했고 그 이후로도 입원 해 있는 5일차 까지는
장기가 쏟아지는 느낌이 계속 들었지만 오전에 이 악물고 복도 몇바퀴 돌아다니면 오후는 그나마 좀 더 편하며, 수술 후 3일차 부터는 그래도 정말 그래도 살만하다!

페인버스터, 무통주사 다 사용했는데나는 사실 페인버스터 때문인지
무통주사를 잘 안 눌렀던 것 같다.

간호사 언니가 오전에 와서 무통주사를 빼주려다가 남아있어서 꾹 눌러주며
남은거 쓰시면 오후에 빼드리겠다고 할 정도로!

​제왕절개 하시는 분들 페인버스터 꼭 하시길 ㅠㅠ
둘째 날 오전부터 걸을 수 있게해준..💪🏻

​그리고 모태안 입원병실은 간호사 언니들이 정말 진국 이었다 ㅠ
맘편하게 아픈곳들, 궁금한것들을 다 물어보고도 불편하거나 아픈곳이 없는지 계속 물어봐주셨고, 소, 대변을 봤는데도 계속 잘 하고있는지
매일매일 여쭤봐주셨다.

그리고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우리의 수유, 분유 패턴을 파악해주시고
알아서 콜 주시고,우리가 아기를 오래 데리고 있으면
소,대변, 맘마 했는지 안 했는지콜을 주셔서 확인을 해주셨다🙏🏻

정말 맘 약한 엄마인데마음놓고 맡길 수 있었다!

신생아 실은 코로나 때문에 유리창으로 아기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고 들어가야해서제한이 되어있다.

​벨을 누르고 기다리면 간호사가 나오고, 면회카드를 보여주면
아기를 데리고 나와주시며, 엄마랑 떨어져있는 동안

아기의 상태, 소 대변 분유양등을 설명해주신다.👍🏻
남편이 진통부터 수술, 회복과정을 보며 둘찌는 없다! 라고 했지만 만약 생긴다면모태안은 다시한번 더 이용하고싶다.♥️

-코로나 산부인과 제한-
우리 소중한 아가들을 위해서라면 어떤것들이 제한되더라도
룰에 맞게 다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.

엄마가 되고 보니 더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.

다음은 산후조리원 후기 ♥️